교육/문화 > 교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교육/문화
교육
'침묵의 살인자' 석면텍스 교체 작업
포천지역 학교 28억 예산으로 466여개 교실 교체 예정
기사입력: 2017/06/19 [10:36]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 포천뉴스
▲     © 포천뉴스

 

문재인 새정부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환경문제로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 모든 관계부처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포천지역 초·중·고교의 석면텍스 교체작업과 함께 LED 조명설치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19일, 도 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1200억원의 석면 교체 예산을 세워,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올해 확보된 예산만해도 607억원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석면 교체예산은 일단 607억원이 확보됐으며, 포천지역은 아직 확정단계는 아니지만 28억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며, 교실 1개당 600만원 정도의 비용소모를 감안하면 466여개의 교실에 석면 텍스 교체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포천의 경우 25년 이상 노후한 학교가 17개 정도로 다른 지역보다 많아, 연천군과 가평군은 물론 심지어 고양시보다도 예산이 많이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부 언론에서 지적된 것처럼 예산이 부족해서 석면 교체작업이 늦어진 것이 아니라, 무석면 텍스로 교체하기 위한 물량 부족, 석면 해체업자의 부족,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방학기간 중에만 실시해야 하는 작업의 특성 상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들며 사실상 석면텍스 교체는 '버거운' 공사다"고 토로했다.

 

현재 도 교육청은 "석면교체 작업을 위한 학교를 선정하기 위한 유해성 평가 중이며, 오래되고 비산 우려가 많은 학교 위주로 각 시군 교육지원청의 선별작업을 기다리는 중이다"며 "석면텍스 교체작업은 천장을 다 떼어내고 해야 하는 작업이므로, LED 조명설치 작업과 병행 실시하고 있어, 조도개선과 함께 비용절감 효과도 있어 학교에서는 더 환영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이번 문재인 정부도 추경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3조5천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어, 예산 부족은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포천지역 초·중·고교의 60%에 달하는 학교가 아직도 1급 발암물질인 석면 텍스가 교체되지 않은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교실은 석면 텍스가 낡아 석면가루가 날리는 등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석면은‘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1급 발암물질이다. 그러나 햇볕 등 열에 강해 건축과 단열ㆍ마찰재 등의 용도로 최근까지 널리 사용됐다.

 

과거에는 시멘트와 함께 물에 이겨 널빤지처럼 만든 석면 슬레이트는 단층집 지붕으로 인기 만점이었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 때만 해도 초가지붕을 대신한 건축자재는 대부분 슬레이트였다.

 

하지만 위해성이 확인돼 사회문제로 불거지면서 지난 2009년부터 국내에서는 건축물의 석면 사용을 전면금지하고 있다. 석면은 호흡을 통해 가루를 마시면 폐암이나 폐증, 늑막이나 흉막에 악성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밝혀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더구나 석면 취급공장과 인근 마을 주민 간 피해가 법적 문제로 비화하면서 2011년에는 석면피해구제법이 만들어진 상황이다. 석면건축물이 노후화해 부식되면 분진이 흩날린다.

 

워낙 미세해 호흡기나 피부 세포조직을 뚫고 신체 내부 침투 가능성이 다분하다. 호흡으로 입자를 마시면 폐암이나 진폐의 일종인 석면폐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가 오는 2021년까지 19만3000개소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 또는 교체한다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 중인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19일 포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25년 이상 노후한 17개 학교를 우선 대상으로 어떤 학교를 우선적으로 공사할지 선별 작업 중에 있다"고 전했다.

 

양상현 기자

포천뉴스 포천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pcnt.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