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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한탄강 래프팅 사업
불용품 매각으로 또다시 혈세낭비 논란
기사입력: 2017/06/29 [16:5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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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래프팅 보트의 이미지입니다.

 

포천시가 지난 2011년 7월 8일 개장한 포천래프팅 사업에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4년여 간 운영해오다가 만성적자를 이기지 못해 전면 폐업을 결정한 가운데, 지난 27일부터 보트 외 9종의 불용물품을 헐값에 매각 입찰 공고하여 심각한 혈세 낭비논란에 휩싸였다.

 

수십억원 사업비가 투자된 한탄강 래프팅 사업에 사용됐던 래프팅용 13인승 보트가 대당 단돈 30만원에 51척 (총 1천5백30만원) 매각될 예정이어 시는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인 포천래프팅 사업을 지난해 전면폐업해 다시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래프팅 사업은 지방공기업에서 민간이양 대상사업으로 확정된 상태다.

 

공고를 통해 불용물품(보트 외 9종) 매각 입찰 공고를 낸 시 회계과 재산관리팀 담당자는 지난 26일에도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 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불용물품 처분을 시도했지만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다고 29일 포천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래프팅용 13인승 보트의 감정평가액은 30만원에 불과하지만, 취득가격은 이보다 4배가량 비싼 126만5천원이다"고 설명했다.

 

또 "래프팅용 보트는 한대씩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51대를 통으로 묶어 민간 레저사업자 등에게 매각할 예정이어, 일반인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서 오는 7월3일 오후 4시까지 입찰하는 방식이다"고 전했다.

 

13인용 래프팅 보트 51대의 총 감정평가액은 1천5백30만원이나, 취득액은 6천4백51만5천원이다.

 

이밖에도 취득액 7천만원 상당의 이동식 샤워장 및 화장실은 1500만원 씩으로 2동이 매각될 예정이다.

 

이 담당자는 올해 3월, 관광사업과로부터 불용품 매각 요청을 해왔다면서, 시가 래프팅 사업을 접은 것은 지난해 1월이었다고 밝혔다.

 

시는 2015년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고정식 건축물 등 허용이 안 되는 불법 시설물을 출발지에 각종 편의시설물(샤워장), 물품보관소, 전기시설 등을 불법으로 설치하여 홍수터 사용허가 계약에 문제로 래프팅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가 건축물을 철거하는 해프닝 이후 2015년 7월말 재개장 했었다.

래프팅 운영 재개장 이후 6.8km(비너코스), 4.3km(어드벤처코스)를 운영했으나, 래프팅 출발 장소에 온갖 쓰레기와 폐석제 등 안전을 위해 설치한 난간을 위험천만한 상태로 수개월 방치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불쾌한 환경에서 래프팅 이용객들을 안전사고에 노출시켜가며 포천시가 영업에만 신경 쓰고 방문객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원성을 샀다.

포천래프팅 사업은 영북면 자일리 근홍교에서 출발해 대회산리 까지 약 9km구간이며, 진입도로, 주차장 29,000㎡, 샤워실 및 화장실, 사무실 등 설계, 시공, 물품구입에 수십여억원을 투자해 연간 25억 원의 이익을 보겠다고 포천시가 야심차게 시작한 사업이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사업시작 첫해 이용자 수 2.724명 수입은 4천여만 원, 이듬해 이용자수는 5.085에 수입은 9천여만 원에 그쳐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가뜩이나 열악한 포천시 재정과 시민의 세금이 낭비 됐다.

2013년도에는 강수량이 많아 이용자수 8천여 명으로 이용객수가 다소 늘어나 적자손실금액이 4천여만 원으로 그쳤으나 해를 거듭 할수록 이용객 수가 감소되고 줄어들어 해마다 억대의 손실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아울러 지난 해 3월 지방공기업 종합 혁신방안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지방공기업의 민간경제 위축 기능 감축에 따라 래프팅 사업은 지방공기업에서 민간이양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

이에 포천시의회는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한탄강래프팅 사업 폐지를 요구하고 2016년도 한탄강 수상레져 관련사업으로 제출된 예산 1억2천여만원 중 1억천여만원의 예산을 삭감하고 래프팅 사업을 사업시작 4년만에 폐지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2011년 사업시작 후 2015년 까지 투자금 수십억 원에 수익금은 4억여 원으로 그쳐 거창하게 시작한 사업이 시민의 혈세 수십억 원을 낭비했다.

시관계자는 “몇 년째 이어지는 가뭄 탓도 있지만 래프팅과 연계될 수 있는 숙박시설 등의 기반이 전혀 없었다. 앞으로의 대책은 한탄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최대한 이용한 관광 상품으로 한탄강 이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 할 수 있는 사업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결국 포천 래프팅 사업은 2011년 사업을 시작해 포천시가 수십억의 시민의 혈세를 들여 거창하게 사업을 개시했으나 2014년까지 이익은커녕 4년 동안 무려 8억5천여만 원 이상의 운영손실로 포천시민의 혈세가 낭비된 가운데 불용품 매각으로 또다시 혈세가 낭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불용품 매각 물품 중, 보트, 패들, 헬멧, 구명조끼, 안전로프, 몽골텐트(천막) 등은 영북면 대회산리 386, 콤프레샤 , 몽골텐트(기둥) 등은 영북면 대회산리 452, 계류장은 영북면 소회산리 366-1(100개), 포천시 관인면 중리 1091-1(100개), 이동식샤워장 및 화장실은 관인면 중리 49 등에 각각 산재해 있어, 불용품 매각에 관심있는 시민은 공고기간 동안 구매자가 직접 불용물품 보관 장소에서 물품을 확인해야 한다.

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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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낭비라니 안팔고 창고에 보관만 할수도 없고 어쩐다냐 시민A 17/06/29 [18:15] 수정 삭제
  당시 보유하고 있던 재산가치에 비해 현재 재산가치가 4분의 1로 줄어들었으니 답답할 뿐이다. 이 또한 소홀히 듣고 넘어 갈 수 없는 현실이다.
한심하구나 시민b 17/06/30 [07:19] 수정 삭제
  한탄강이 포천시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해제되어 그 지역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레프팅 사업을 하겠다고 협회를 만들고 있을 때 특정 공무원들이 나서서 연간 수십억원의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용역보고서를 만들어 시에서 운영하겠다고 뺏어가더니 시민의 혈세를 수십억원의 적자를내고 이제와서 사업을 포기한다고? 한심하구나!
당시 이사업을 추진한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
이런 한심한 공무원들이 그냥두면 이런일은 계속일어날 것이다
공무원들이 올바르지 못한 생각을 가지고 민간인이 하고자 하는 사업이나 가로채서 혈세를 낭비한데 대하여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여기에 하나 더
레프팅사업 안전관리를 위하여 구입한 모터보트가 관리 부실로 장마에 떠네려 갔는데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이 모두가 한심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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