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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동농포럼, 포천문화원에서 열려
근대소설의 선구자 동농 이해조 선생 연구포럼
기사입력: 2017/09/02 [10:1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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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의 언론인이자 소설가인 포천 태생의 근대소설 선구자 동농 이해조 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제13회 동농포럼이 지난 1일 포천문화원 3층 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렸다.

 

이날 동농포럼에서는 양윤택 포천문화원장을 비롯해, 이중희 부문화원장, 이종훈 성균관 부관장, 김정식 포천시 총무국장, 강성모 문화체육과장, 임승오 포천예총회장, 이현문 전 부시장, 이구상 선생 등 포천원로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병찬 대진대 국문과 교수와 이재옥 시인의 사회로 진행됐다.

 

동농포럼은 ▲이해조 소설 빈상설 (백승훈), ▲구마검에 나타난 유기의식 분석(양호식), ▲이해조 선생의 이해와 대중화(조병익)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김자현, 김성진, 강돈희씨 등 토론자에 의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양윤택 포천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동농포럼은 대단히 가치있고 품격있는 학술연구포럼이다"며 "최초의 국문 소설 작가인 이해조 선생은 고대문학과 현대문학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 선구자로서 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물론 비판적인 토론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병찬(대진대 교수) 동농기념사업회 회장은 "‘해방전에 '무정’ ‘마의태자’를 쓴 춘원 이광수 보다도 먼저 근대문학의 틀을 다진 선구자로서 이해조 선생을 재조명하고 싶다"며 이해조 선생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대중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컨대 이해조 선생의 대표작인 '자유종'을 1910년판과 2010년판으로 재조명, 재해석해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무대에 올렸다는 설명.

 

한편 이해조 선생은 1869년 2월 27일 포천에서 태어났다. 인조의 셋째 아들 인평대군의 십대손이다. 조부 이재만이 흥성대원군의 측근으로 활동했으며 대원군의 종친 우대 정책으로 가세가 불어났지만 1883년 대원군의 실각과 함께 조부도 처형됐다.

 

이해조는 어려서 한문공부를 하여 진사 시험에 합격했으나 신학문에도 관심을 두었다.

 

그의 작품 활동은 1906년 잡지 <소년한반도>에 한문 현토 소설 《잠상태(岑上苔)》를 연재하면서 시작된 것인데 주로 양반 가정 여인들의 폐쇄적인 생활을 해방시키려는 의도에서 씐 것이었다.

 

1907년 이종일, 양기탁, 이준 주시경 등과 함께 '광무사(光武社)' 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애국계몽 운동에 투신하였다.

 

구한말 대표적 민족 언론인 '제국신문'에 입사했으며 애국 계몽 단체인 '대한협회'의 교육부 사무장과 평의원을 역임하였다.

 

1908년 기호학교 교감을 지냈다. 1910년부터 1913년까지 총독부 기관지였던 '매일신보'에 재직하였으며 1913년 이후에는 일체의 사회활동에서 은퇴하여 지내다가 1927년 포천 향리에서 사망했다.

 

이해조는 신소설의 창시자로서《제국신문》, 《황성신문》 등에 이름을 밝히지 않고 여러 신소설을 연재하였으며, 쥘 베른의 《인도 왕비의 유산》(Les Cinq cents millions de la Bégum)를 《철세계》로 번역하기도 하였다. (일본어 번역을 중역.) 특히 《춘향전》, 《심청전》, 《별주부전》 등의 고대 소설을 《옥중화》, 《강상련》, 《토의 간》 등 신소설로 고쳐 썼다. 이외의 대표작으로는 《월하가인》, 《탄금대》, 《봉선화》 등이 있다.

 

그의 문학은 1910년을 분기점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1910년 이전의 작품인《빈상설》,《홍도화(상)》, 《구마검》, 《자유종》 등은 근대소설로의 진일보를 보여준 귀중한 업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1910년 일제강점 이후에 발표한 《화의 혈》, 《춘외춘》, 《탄금대》 등은 신파적이고 통속적인 것이었으며 구소설로 후퇴하는 양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평가 또한 받고 있다.

 

하지만 그의 소설은 고전소설의 구조적 특징과 이념형 인간들을 계승하는 동시에 정치적 개혁의식, 신교육, 여권신장 등의 근대적 계몽의식을 담고 있다고 전한다.

 

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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