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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과학수사냐"
매번 재발방지 약속에 지친 주민들 강력항의
사격장대책위, 국방부, 미군, 우리군 관계자와 현안 간담회
기사입력: 2017/12/04 [14:3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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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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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사격장대책위가 국방부 및 미8군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문암리 민가 총탄 낙하사건에 대해 따져 물으며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주민들은 미군 측이 주장하는 재발방지와 '시뮬레이션' 등 과학수사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명하며 “영평 로드리게스 사격장 폐쇄 및 이전을 요구한 것은 지금까지 수십년째 이어져 왔으나 국가 안보와 군 전투력 증강이라는 큰 틀 아래 번번이 무산돼 왔다"라고 주장했다.

 

미군 측은 매번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사격시 조종사의 판단착오나 조작미숙, 공격용 헬기 결함 등으로 폭탄이나 기관총탄이 목표물을 벗어날 가능성은 언제나 있을 수 있다는 것.

 

이 자리에서 사격장대책위는 65년간이란 세월 동안 엄청난 사격장 소음과 도비탄 등 생명의 위협을 안고 살아왔다며, 사격장 주변지역을 비롯한 인근 영중, 영북, 이동 일원 주민들이 잠재된 불만을 한껏 표출했다.

 

이길연 대책위원장은 "작은 문제가 눈덩이처럼 굴러서 아주 큰 문제로 확산됐다"면서 이 문제를 확산시킨 것은 국방부와 미군, 우리 군 책임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사격장 문제가 만성화하다 보니 가면 갈수록 이런 문제를 책임질 수 있는 지휘관들이 참석하지 않는다"라고 질타하며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대책위와 국방부, 미 8군, 8사단이 함께 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실제로 이날 회의에는 미2사단장, 8사단장 등의 바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길연 위원장은 "처음부터 대책위와 연락을 취하며 상황 설명이 있었다면 언론에 공표되며 총탄 낙하사건을 은폐했다는 보도 같은 일은 없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장학명 국방부 교육정책관은 "문제를 이렇게 크게 만든 것은 제 책임이다"면서도 "절대로 이 사고를 은폐할 의도는 없었다"고 답변하며 "문암리 피해자와 그의 아들이 그렇게 당부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미간에 합동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국방부 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에서도 정밀감정 중에 있다"라며 "이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주민들과 대책위 여러분께 상세히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 임모씨에 대해서는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충분히 보상하겠다"며 "앞으로는 한미간에 분과협의를 통해 3개월 단위 주기적으로 이러한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앞으로는 아무리 조그마한 일이 발생하더라도 정책관이 인지하는대로 바로 대책위와 연락을 취할 것이며 오늘은 어떠한 말을 들어도 다 수용하고 제가 다 회초리를 맞겠다"고도 말했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설명이다.

 

장 정책관은 오는 14일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미8군 사령관이 포천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날 나온 의견들을 적극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르옹 미8군 작전부사단장은 "이번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조사하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것 같아 죄송스럽지만, 미군은 나름대로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도 합동조사는 많이 해왔지만, 특히 이번 사고에 대해서는 사격장 전문가들 뿐만이 아니라 과학수사관도 참가 시키는 등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장 철저하게 합동조사를 펼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총탄 문제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50구경 등 전차와 헬기 사격 등 도비탄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사격훈련은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피탄벽을 많이 지어 문제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운교 창수면 위원은 "이번 사고를 은폐하려고 했던 것은 포천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대책위가 꾸려지고 벌써 13번의 회의가 있었지만, 도비탄, 오발탄 사고 방지를 위해 도대체 미군과 우리군이 한 게 무엇이냐"며 따져 물었다.

 

미군 측은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올해 들어서만도 2월경 불무산 산불발생, 성동리 도비탄 사고가 발생했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은 "우리는 삶을 보장받기 위해서라도 강경하게 투쟁할 수밖에 없다"라며 "앞으로는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것이다"며 "앞으로 벌어지는 모든 사태는 우리 정부와 미군의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김민건 위원은 "매번 재발방지 약속 등 똑같은 이야기만 되풀이 되고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라며 "세월호에서 유골이 발견됐을 당시 유족이 발표하지 말아달라고 한 이야기와 똑같은 이야기를 국방부 장 정책관이 말하고 있다"라며 "공직자들이 우리 국민을 상대로 이렇게 기만해도 되겠냐"라며 따져 물었다.

 

총탄 사고와 같이 생명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논의하지 않고, 매번 재발방지만 약속하면 미봉책에 그치고 만다는 주장이다.

 

이어 김광덕 부위원장은 "문암리 총탄이 미군 것이 맞냐"고 따져 물으며 "먼저 포천시민에게 사과부터 하고 나서 회의를 계속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장 정책관은 "아직 조사 중에 있다"라며 답변했고, 르옹 미8군 작전부사단장도 "영평사격장 방향에서 총탄이 날아왔을 가능성은 높다"면서도 "총탄이 발견된 민가 보일러실은 지난 8월 이후 출입하지 않아 이를 100% 확신할 수는 없어 대답하기 곤란하다"라고 답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철저하고 정확한 과학수사를 통해 이를 밝혀내겠다는 설명이다.

 

그러자 주민들은 "지난 8월 이전에 떨어진 총탄이라면, (민가 보일러실) 천장이 석고로 되어있고, 석고는 비에 약해 빗방울 얼룩 자국이나 총탄이나 보일러 물통에 녹이 스는 등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을 텐데 이게 무슨 과학수사냐"며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간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광덕 부위원장은 또 "미군에게 지출하는 방위비가 1조원에 가깝고, 내년에는 7조 8천억원에 달하는 미국 무기를 구입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인데, 왜 이렇게 미군에게 끌려만 다니고 있냐"며 장 정책관을 질타했다.

 

장 정책관은 "한미동맹 차원에서 상호협의해서 (방위비 지출 및 무기구입을)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최명숙 영북면대책위원장은 "미군을 신뢰할 수 없다"라며 "조사를 하러 온다던 미군들이 시간도 지키지 않고 주민들을 비아냥 거리기만 했다"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소음피해가 가장 크다고도 주장했다.

 

그동안 사격장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피탄벽 설치 △비행경로 변경 △헬기 고도를 상향조정 △사격장 사용회수 감소 △50구경 총탄훈련 감소 등의 대책이 마련됐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것.

 

이길연 위원장은 “사격장 주변 주민은 소음피해와 함께 언제 어떤 재앙이 내릴지 모르는 불안감을 항상 안고 살아가고 있지만 보상금은커녕 외면과 멸시를 받고 있다”며 “포천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사격장을 추방해 삶의 터전을 되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문암리 총탄 낙하사건 이후, 대책위가 오는 8일 서울 미국 대사관 앞에서 대대적인 항의시위를 계획하며 사격장 추방운동이 범시민단체로 번지고 있다.

 

한편 4일 오전 11시, 포천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종천 시장을 비롯해 장학명 국방부 교육정책관, 르옹 미8군 작전부사단장, 8사단 참모장, 한미연합사 민사장교, 이길연 사격장범대책위원장과 유재환 수석부위원장, 정운교(창수면), 김경회(영중면), 최명숙(영북면), 권종현(이동면), 김광덕, 김민건, 이금수 여성부위원장, 권대남 사무국장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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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의 이중성 영중면민 17/12/05 [07:26] 수정 삭제
  대책위가 바라는게 무엇인지 궁금해요 대책위 인물평은 안하겠습니다 영중민이 판단하니가요 진정 사격장 폐쇄가 목적이라면 최소 기본이 있어야줘 11월고성외유는 왜 정부돈받아서 그것도 동네방네 사람 모집해서 미군과화합이라는 명칭하에 밥먹고 연예인 불러서행사는 왜하시나요 화합을 위한 잔치라면서 목청은 왜 높이시나요 정부도 시도 위원들도 다문제가 있다생각해요 사격장 폐쇄 대책위라면서 정부돈 받아 어찌쓸가 머리 맞대지 마시고 좀더 결실을 보신후 보상 받으심이 아릴런지요 몇몇분들은 지역사회서도 금전관계나 신뢰 면에서 손가가락 받는사람들이 예산받아 투명하게 집행할거라 믿을가요 조만간 3300만원으로 행사을 한다니 지켜봐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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