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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축제 열린 산정호수에
'저수지 출입금지' 생뚱맞은 현수막 걸려
기사입력: 2018/01/13 [11:3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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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산을 바람막이로 만들어진 거대한 산정호수의 썰매 축제장에서는 지금 썰매 축제가 한창이다. 대한민국 겨울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산정호수 썰매축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꽁꽁 언 드넓은 산정호수에서 펼쳐지는 축제다.


최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산정호수 썰매축제에 시설관리공단이 익사사고 우려가 있다며 저수지 출입을 금지하는 위험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추운 바람과 날씨가 몸을 움츠리게 하지만 이곳에서 즐기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다 보면 추위는 온데간데없고 어른에게는 동심을, 아이에게는 잊을 수 없는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한다.

 

하지만 지난 6일 오전, 영북면 산정리 191번지에 위치한 산정호수에는 포천시시설관리공단이 내건 위험 현수막이 여기저기에서 눈에 띄었다.

 

현수막 내용은 "이 저수지는 수온이 낮고 수심이 깊어 위험하오니 썰매타기, 스케이트, 얼음낚시를 하지 맙시다"라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인 마을기업 '산정호수마을회'와 시 관계자 등은 "썰매축제에 관광객을 불러 놓고서는 위험하니 썰매타기를 하지 말라는 현수막은 관광객들을 어리둥절하게 한다"면서 현수막의 철거를 지난 5일부터 요구했다고 전했다.

 

영북파출소에서 경찰이 나와 호수의 얼음 두께까지 측정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점검을 마쳤는데, 산정호수의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시설관리공단과 한국농어촌공사가 만에 하나 생길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시설관리공단과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 기상이변이 일어날지 모른다.올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안전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고, 사고는 방심하는 순간에 일어난다. ‘이 정도야’하는 자만심과 ‘설마 나에게’라는 방심이 생명을 앗아간다"고 말했다.

 

항상 긴장된 상태에서 철저한 사전예방과 대비만이 재난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지름길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시 관계자는 지난 8일 시설관리공단은 설치한 위험 현수막을 철거했다고 전했다.

 

한편 산정호수의 '썰매축제'는 마을기업 '산정호수마을회'의 주최로 올해 8회째를 맞으며,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2월 14일까지 산정호수 조각공원 앞 빙상장에서 열린다.

 

호수기차를 비롯해, 얼음썰매, 스케이트, 세발자전거, 빙상자전거, 어린이자동차, 얼음바이크, 얼음낚시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예로부터 산정호수는 서울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로 여름에는 캠핑으로 겨울에는 눈썰매와 스릴 만점인 얼음 바이크 등으로 서울시민과 경기도민 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산정호수는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동산, 조각공원, 한과박물관인 한과원, 각종 보트를 탈수 있는 유선장 등이 마련돼 있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산정호수 주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음식점은 물론 콘도, 펜션, 민박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서 관광객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서울 도봉구에서 산정호수 썰매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호수기차를 스릴 있게 즐기는 법은 바로 맨 뒤에 앉아야 한다"라고 살짝 귀띔해 준다. 가족, 친구, 연인과 눈 덮인 호수를 구경하고 썰매를 타고 나서 아름다운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도 즐거운 나들이가 될 것 같지만 '위험'을 알리는 현수막은 생뚱맞다는 의견이다.

 

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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