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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장 사람들의 애환!
기사입력: 2018/03/07 [17:1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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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천식  전 부시장


포천시 영중면 영평리에는 로드리게스 미군 사격장이 위치해 있다. 지역의 지명을 따서 일명 영평사격장이라고 불리어지고 있다.

 

이 사격장이 이곳에 자리 잡게 된 것은 한국 전쟁이 끝난 직후로 거슬러 올라, 60년이 넘는 세월동안을 이어온 미군전용 사격장이다. 면적은 409만평(13.52㎢)으로 여의도의 4.5배 크기로 아시아에서 미군전용 사격장 중에 가장 규모가 크다.

 

지역주민들은 사격장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받고 있어 그들의 생존을 위해 지금도 힘든 투쟁을 하고 있는 모습이 처절하기만 하다.

지난 어느 날 지역주민들은 미군의 실전 사격훈련을 저지하기 위해 목숨을 담보로 한 사격 표적지가 있는 불모산에 올라가는 일이 벌어져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졸리게 하였다.

 

이 사격장은 미군 실 사격장으로 주한미군은 물론 미 본토 및 해외 원정부대까지 이곳까지 와서 사격 훈련에 참가하고 있으니, 이곳에서 실시하는 사격의 규모는 미루어 짐작 할만하다.

 

이곳 사격장에서는 연간 280여일을 밤. 낮 없이 실 사격을 실시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은 소음 공해와 도비탄. 오발탄 등에 노출되어

있으나,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에 주민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많은 국민들은 사격장의 광경을 보고 이러한 환경 속에서 어떻게 살 수 있는지 하는 의문과 지금까지 안보라는 미명아래 참고 살아온 주민들도 이제는 인내심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사격장 주변에는 영중면, 창수면, 영북면 3개면에 총 3,217세대. 주민6,477명이 살고 있으며, 사격으로 인한 소음피해와 도비탄, 오발탄 등으로부터 생명에 위협과 재산상의 많은 피해를 받고 살고 있는 주민들에 대해, 정부는 매순간 모면만을 일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격장 소음은 2015년 육군본부에서 실시한 소음측정결과 최고 소음도가 100데시벨∼110데시벨로 사람이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크기의 소음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사격에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발포시기와 시간을 미리 알려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알려주지 않고 있어, 그 시기 등을 예측할 수 없고 무방비 상태에서 피해를 겪고 있어, 그 피해에 대한 충격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로드리게스 사격장을 탄착점으로 한 건트레이닝 사격장에서의 포사격은 포가 민가의 상공을 선회하기 때문에 오발탄에 대한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고, 이곳 주민들은 위험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지역주민들은 이러한 민원을 미군측과 국방부에 수없이 전달하였으나, 사격 일시 중단 외에는 특별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생계가 딸린 매우 심각한 문제를 정부는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사격장 주변지역 주민들은 척박한 환경속에서 수십년 동안 포탄 등에 의한 사격장 소음 공해와 도비탄. 오발탄 등의 피해속에서 어떻게 감내하며 생활해 왔는지, 우리 모두는 깊은 반성과 함께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곳 주민들은 밤낮없이 휴일도 없이 실시하는 사격으로 인하여 야간 수면장애 등으로 생업에 종사하기 어려움이 있고 신체적으로 난청, 극심한 스트레스와 가축유산 등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는 하루빨리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방지를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2014.11.27일 “사격장대책위원회”를 결성하였다.

 

대책위는 그동안 피해문제 해결을 위해 생업을 포기하고 사격장 앞 집회, 용산 미8군 및 국방부 국회의사당 앞 집회. 창수면 옥병교 집회, 청와대 앞 1인 시위, 사격장 앞 릴레이 1인 시위 전개, 국회기자회견, 피해대책 토론회 실시, 관련 중앙부처 민원제기 등 많은 일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정부의 태도는 너무나 소극적이고 미온적이라는 것이 그동안 겪어온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과 불만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사격장 주변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더 이상 두고 볼 수만 없다. 국민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이 곳 지역주민들만 국가의 안보라는 이유만으로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더 이상 침해 받아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부는 이제라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해결책을 내 놓아야 할 것이다.

끝으로 사격장의 애환을 담은 시 한편을 소개해 본다.

 

사격장 사람들

당신은 분단의 아픔을

온몸으로 저항하면!

60여년의 세월을 기다려 왔네!

 

일년365일 쉬지 않고 밤낮없이,

울어 되는 사격장의 천둥소리!

 

묵묵히 아무 말없이

기다려온 순진한 당신!

 

더 이상 천둥소리 듣기 싫다

분노하며, 거리로 뛰쳐나온 당신!

 

큰 소리로 함성을 지르는

당신의 목소리는 하늘을 찌르고,

거칠어 보이지만 순수한 당신!

 

앞마당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살아온 당신의 참 모습을!

 

당신이 있어 참으로 행복한 우리!

당신을 향한 진정한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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