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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똥밭에서 진주 찾기 하는 선거
기사입력: 2018/06/11 [09:1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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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뉴스

친구 중에 집안 내  할아버지가 국회의원 선거 1번 낙선에 이어 4선을 엮임하고 아버지가 조합장 3선을 한 친구가 있다.

    

이 친구는 지금은 선거철이 되면 이제 집안에 출마를 하는 사람이 없어서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하고 남의 눈치를 안 봐도 되어 좋지만 선거에 매달린 사람들을 보면 남의일 같지가 않아 그 가족들이 생각나 마음이 짠하다고 정감 있는 사투리로 표현한다.

    

태어나면서부터 정치가 집안이면 유세를 떨치고 살았을 것 같지만 친구는 항상 입조심, 몸조심 하느라고 반바지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은 엄두도 못 냈다고 한다.

    

선거철만 되면 그 친구는 필자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데 특히 후보자 편에서 조언을 해준다. 기자는 많은 후보자를 상대하면서 기사를 생성하게 되지만 후보자는 인생을 걸고 선거에 임하기 때문에 기사 한 줄에 예민하고 사진 한 장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친구는 지난 장미대선 즈음에 ‘특별시민’이란 영화가 개봉되었는데 영화 대사 중 ‘선거는 똥밭에서 진주를 찾는 것이다’ 는 대사가 평생 선거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가장 정확한 표현이라고 한다.

    

유권자로서 해석하면 후보자들이 모두 똥밭인데 이 똥밭에서 진주를 찾듯이 진정한 사람을 뽑기가 그 만큼 힘든 것으로 풀이된다.

    

후보자로서 해석하면 평생 남에게 머리 조아려 본 적이 없이 살아왔지만 표를 얻기 위한 부탁과 지지호소를 위한 고개 숙임은 감수 할 지라도 선거특수를 노리고 자신을 찾아오는 많은 파리들을 쫒아내야 하고 네거티브에 대응하고 상대 후보의 약점을 부각시켜야 하는 등 많은 상황들 자체가 똥밭이기 때문에 그 곳에서 당선 되면 진주를 손에 쥐는 것이기도 하다.

    

선거는 후보자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지략과 모략을 지닌 선거캠프의 정치꾼들. 필자가 정치꾼 이라고 표현 하자 모 후보는 꾼이라는 표현이 듣기 거북했는지 정치인 또는 정치가 라로 표현해야 한다고 주장해서 필자는 소리를 잘 해서 팔도를 돌며 노래를 잘 하면 소리꾼, 장사를 잘해서 이윤을 남기는 사람을 장사꾼 이라고 하는데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 당선을 잘 시키면 정치꾼이 맞다 고 응수 했다.

    

그러나 이 정치꾼들에게는 그들만의 정도와 명분이 있다. 어느 선거든 명분이 정확해야 승리를 한다. 출마한 명분과 당선이 되어야만 하는 타당성이 맞물려야 시민이 선택한다.

    

‘특별시민’의 결론은 선거를 잘해서 잘 뽑자이다. 필자의 결론은 선거는 똥밭이 아니며 똥밭에서는 진주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선거를 똥밭으로 만드는 사람들은 포천 정치꾼이 아니고 자신들의 정치신념을 위해 무조건 자신들을 선이라 착각하고 자신들과 함께 정치이념을 갖지 않으면 모조리 쓸모없는 사람으로 치부하며 관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사고의 소유자들이다.

    

진보성향 사람들은 포천을 깃발만 꽂으면 당선 되는 보수 텃밭이라고 비판하며 포천 낙후 원인을 항상 보수성향 후보들이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어 안일한 행정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근 주변 도시가 진보성향의 선출직들이 당선되어 포천과 확연하게 비교되는 성장을 이룬 것을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100도 끓는 물로는 목욕을 할 수 없다. 0도로 차가운 물로도 목욕을 할 수 없다. 신생아를 돌볼 때 초보엄마들이 육아에서 가장 낯설고 힘든 것이 아이 목욕 시키는 것이다. 자신들이 목욕을 할 때는 직접 뜨겁고 차가운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으니 물의 온도를 바로 맞출 수 있지만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기에게는 엄마가 직접 물의 온도를 충분히 느낀 후 아기를 목욕시켜야 한다.

    

포천발전의 목욕물 온도는 정치이념으로 맞출 수 없다. 냉.온이 잘 조화된 물속에서 아이가 편안함을 느끼고 쑥쑥 잘 자랄 수 있듯이 조화가 이루어져야 시민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자신들의 정치신념과 정당만을 부르짖는 사람들은 조화를 이룰 수 없다. 이러한 편협성은 60%를 상회하던 보수의 지지율을 바닥 치게 한 원인이 되었으며 선거를 똥밭으로 만들었다. 보수에 깃발을 꽂아 당선의 기쁨을 맛보았듯이 진보에 편승하여 당선되려는 포천 정치는 근절되어야 한다.

    

포천의 선거는 정치 이념에 앞서 후보자의 신뢰성과 인성에 대해 시민은 냉철하게 그들을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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