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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교통 다원 노조 측 시장 면담
버스회사 년 간 64억 시 보조금으로 운영
버스회사측은 시민 불편과 피해 없도록 개선 필요
기사입력: 2020/10/23 [16:3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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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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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교통 제2노조 다원노동조합 이중휘 조합장의 1인 시위를 보도했던 “포천교통의 채용 갑질을 막아 달라”는 제하의 10월 15일자 포천뉴스기사 보도 이후 박윤국 시장과 시청 담당부서, 노동조합원과 면담이 성사됐다.

 

23일 오전 9시 30분, 시장실 집무실에서 박윤국 시장을 비롯하여 시의회 임종훈 운영위원장, 교통행정과 최재두 과장, 이한우 교통행정팀장, 신명호 주무관, 다원노조 이중휘 조합장, 부위원장 김선우, 총무 이승윤, 고문 최두봉, 고문 곽용산, 자문 군내면이장협의회 박인희 회장이 참석하여 포천교통 채용 등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다원 노조 측 주장은 기존 노조에 비해 새로 만들어진 다원 노조 조합원에 대한 차별이 노조탄압이라 생각할 정도로 심하다는 것이다.

 

최두봉 고문은 “포천교통은 겉으로는 복수 노조를 인정한다고 하지만 새로 생긴 노조원에 대한 부당한 인사를 개선해달라는 요구는 거부하며 본인한테는 회사에 기여도가 남다르다며 칭찬했지만 말과 다른 행동으로 운전기사로 복직시키지 않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또한 “부당하게 근로의 기회를 잃은 동료 기사들의 복직 처리도 수개월 동안 미루는 등 근로 의지가 거부당하는 상황이 답답하고 안타까워서 시위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중휘 위원장은 “포천교통은 광역 노선 확정이 된 후 오히려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 소홀하며 광역 노선이 신설되고 증차되었음에도 기존에 일 잘 하던 직원은 내치고 화성시에서 연수받은 신입사원을 쓰거나, 벌금, 민원빈발, 사망사고 등 문제가 있는데도 제1노조 소속 직원만 채용 유지하는 등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지 않고 있다.”면서 “회사 사장이 마스크 안 쓰는 기사들, 담배 피우는 기사들을 쫓아다니며 스트레스를 줄 게 아니라 운행 전 후 버스 실내, 좌석 방역 소독에 더 신경을 쓰는 게 시민을 위하고 코로나 방역에 앞장 서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통행정 담당 과장은 “노사 양쪽의 의견을 들었는데 회사의 입장은 근태 문제로 적법하게 처리했다는 것이고, 노조 측은 인사가 2노조에 편파적이고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어서 노사간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박윤국 시장은 “노사 양측 이야기를 모두 들어 봐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런 자리가 없었다. 객관적 판단을 할 수 있어야 공정성이 만들어진다. 시의 역할이 공정성 있게 하는 것이니 회사는 경영에 무리가 없도록 운영하게 돕고, 운수종사자도 여유 있게 근무하도록 30분 이상 쉬어야 하고, 기사 휴게실도 잘 관리되는지 점검하겠다.”면서 “버스 회사는 무엇보다 차량 상태가 개선되어야 하는데, 달구지 같은 버스가 운행되는 포천시를 관광 도시로 자랑하기엔 무척 아쉬운 점이다.”라고 했다. 이어서 “이런 문제는 단기간 마무리 되도록 조만간 사장 얘기 듣고 결단 내려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임종훈 운영위원장은 “이 문제에 대해 시장님께서 시원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며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버스 회사 경영자, 근로자 자리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는데 4개월이 지나도록 마련하지 못했다는 게 아쉽다. 버스승차에서 발생하는 민원의 대부분은 무정차, 불친절인데 포천에서 수유까지 운행하는 노선의 정류장 수는 81개로 이 노선을 1시간 30분 안에 운행을 마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임종훈 의원은 “운수업체의 이익을 우선하는 불공정으로 근로자들이 무리한 운행 압박을 받고, 그로인한 스트레스로 과속, 무정차가 발생해 시민 고통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1년에 64억 보조금을 받는 포천시 전체 버스회사측에서 시민 불편이나 피해가 없도록 개선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윤국 시장은 “운수회사 휴게실 여건 조사 후 운수종사자가 여유롭게 쉬고 안전 운행할 수 있는 환경 만들도록 시의 역할을 하겠다 며 좀 못살아도 희망이 있어야 기운이 생긴다. 신나게 일하는 분위기 보람 있게 일하는 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코로나 사태가 안겨준 위기가 오히려 ‘질서 지키는 계기, 건강 지키는 계기’가 됐음을 교훈삼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 방법을 찾아보자.”라고 말하며 40여분의 허심탄회한 면담을 마무리했다.

 

노조 관계자는 “잘 다니던 직장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일을 못하게 되어 실업급여를 받아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하루속히 회사 경영자와 근로자, 시청 담당자가 한 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누고 불공정한 문제가 정리되어 버스 운전기사로 예전처럼 열심히 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꼭 <포천뉴스>도 함께 이 문제를 감시해 달라”고 호소했다.

 

포천시는 포천교통 사장과 27일 면담을 통해 현안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그 후 회사 대표와 다원 노조 대표, 시청담당자가 함께 만나 대화하여 조속히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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