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고문
<고정숙이 바라본 포천국회의원>
최춘식 과 김영우
기사입력: 2021/06/09 [09:52]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히말라야에 사는 전설의 독수리는/ 먹이를 찢는 부리가 약해지면 설산의 절벽에 머리를 부딪쳐/ 조각난 부리를 떨쳐버리고 다시 솟구쳐 오르는/ 강한 힘을 얻는다고 한다/ 백지의 눈보라를 뚫고 나가지 못하는 언어가/ 펜 끝에 머물러, 눈감고 있을 때/ 설산에 머리를 부딪쳐 피에 물든/ 독수리의 두개골이 떠오른다. 최동호 시인의 히말라야의 독수리들이다.

 

독수리의 환골탈태는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사냥을 할 수 없는 수리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낡은 부리를 절벽에 부딪쳐 깨부수고 날카로운 새 부리가 나오면 그 부리로 오래된 깃털을 뽑고 무디어진 발톱을 뽑아 새로운 발톱을 갖추기 위한 고독의 시간을 견디어 내고 창공으로 날아올라 맹금의 왕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수리의 전설 시작도 다시 생명을 얻기 위해 지금의 고통을 감행 할 것인가 그대로 안주 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새 생명을 얻기 위한 수리처럼 우리도 퇴직과 실직, 실연, 절망 등으로 삶에서 멀어졌지만 다시 삶과 연결되기 위해 무언가를 선택한다.

 

삶은 치열하다. 사는 게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라는 것처럼. 이 치열한 삶도 가족이 있고 사랑이 있으니 견디어 내는 것이다. 그리고 대를 이어 사회가 역사가 이어진다.

 

지난 513일 국민의 힘 최춘식 국회의원의 재판이 있던 날 취재기자의 보도사진을 보고 안도의 한숨과 함께 분통이 터졌다. 최춘식 의원과의 개인적인 인연으로 한 사람의 정치인생이 절단나지 않았으니 축하 할 일이고 법원 앞에 늘어선 낯이 익은 사람들을 보며 최춘식 의원에게 충성을 다 하고 있으니 국민의 힘이 앞으로도 결속이 잘 되겠구나 하는 안도에 더해 분통이 터지는 한 숨이 나왔다.

 

웃픈 현실이라는 게 딱 이런 현상이다. 지난 10여년 포천에서 3선을 한 김영우 의원을 따라다니던 사람들은 최춘식 의원 조금 뒤에 김영우 의원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사람들은 바로 옆에 선 모습이 포천 정치 참 답 없다.

 

필자를 만나는 지역의 인사 마다 공통적으로 토로한다. 지금 현 정부의 실책이 많아 내년에는 많은 걸 바꾸고 싶은데 10명의 인물이 없다고.

 

최춘식 의원은 홀로 잠시 숨고르기 할 용기가 없는가. 최의원은 민심을 잃었던 김영우 의원과 무엇이 다르다고 자신하는가. 고통을 감내하고 포천정치를 바꿀 용기는 있는가

 

   

포천뉴스 포천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pcnt.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포천 정치 민심 21/06/09 [10:54] 수정 삭제
  정책과 능력없이 국회의원 꽁무니만 따라다니며 공천받고자 하는 정치 잘난척 보여주기식의 정치 앞에서는 줄서기, 뒤에서는 다른줄서기 시민보다 공천권자에게 충성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당이나 거기서 거기, 그나물에 그 밥,
포천시장 친척 부동산 문제. 공무원 부동산 투기 조사 이런 거 취재 안하시나 박시장 그만 밀어 21/06/09 [13:16] 수정 삭제
  박시장 만 미는 내로남불 고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인기기사 목록